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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탐구생활/개발자, 대학원

[개발자, 대학원 가다] 1. 대학원 고르기 및 지원후기

by The Career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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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차 웹 개발자입니다. 흔한 학력 콤플렉스(?)가 있는 개발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학교다닐 시절부터 대학원은 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3년제 전문대학을 나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다보니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제가 대학원을 생각하면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1. 대학원은 등록금이 비쌉니다.

네, 대학원은 등록금이 무지하게 비쌉니다.

 

대충 등록금 알아보는 짤

보통 한 학기에 600 ~ 700만원정도로 아무리 일을 하고 있다고해도 월급 대부분(?)을 등록금으로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2. 시간이 없습니다.

네, 시간이 없습니다.

야근으로 수업에 못간 대학원생짤

저는 직장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야간 수업을 신청한다고 해도 야근이 있다면.... 말 그대로 위에 짤처럼 되는 상황 생겨버립니다. 저는 위에 2가지 이유로 지금까지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옴기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는 후에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심 끝에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직장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래 사항들을 중점으로 생각하고 대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1.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원
  2. 주말에 수업하는 대학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에서 그동안 대학원에 가기 힘들었던 이유 두가지 위주로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대학원을 알아보며 최종 리스트에 오른 대학원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국민대 3곳이었습니다.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의 경우엔 국립대학이기 때문에 200~300만원대의 비교적 등록금은 저렴하지만 평일 야간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거리상 학교에 다니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위험부담이었습니다.

 

국민대의 경우엔 주말에 수업을 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약 700만원에 등록금은 초급 개발자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1번, 2번 조건은 모두가 원하는 조건일 수 있지만 만족하는 대학원을 찾긴 힘들었습니다.

 

어차피 후기 모집이 대부분 끝난 상황이라 내년초에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었지만, 마음 먹은 김에 빠르게 도전하고 싶었기에 이곳 저곳 알아보던 중, 저에게 딱 맞는 대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단국대학교 정보융합기술 창업대학원입니다.

 

수업이 모두 주말에 있어서 토요일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평일에 수업에 가지 못할까봐 불편하게 다니는 것보단 마음 편히 다니고 싶은 저에겐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등록금은 정부지원으로 약 40%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해서 딱 예상한 범위 안으로 등록금이 해결되었습니다.

 

원서접수부터 면접(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후 이틀 뒤인 오늘, 합격자 발표가 나왔습니다.

 

몇 년간 가고 싶었던 대학원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생계와 학업을 병행한다는게 어렵긴 하겠지만, 이미 방송대를 하면서 생계와 병행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방주사는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오리엔테이션, 수업 등은 비대면으로 할 가능성이 높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 특수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대학원 도전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제가 경험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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